매일 시쓰기

짬을 내어

풀꽃마냥 2015. 6. 1. 18:47

짬을 내어

 

최대규

 

짬을 내

시를 쓴다.

한번에 한 글자

생각에 생각을 이어

한 편의 시를 완성한다.

 

그걸로 만족이다.

짬을 낼 수 있으니

고맙고

이런 걸 받아내어 주니

감사하다.

 

5분

10분

15분

20분

짬짬이

쓴다.

 

남겨질 글자 속에

삶이 담긴다.

생명의 숨이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