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마냥 2015. 4. 6. 19:30

주민 - 마을버스, 까치산공원 산책로 가꾸기(입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 오르는 길 아름답게 가꿀 방안

관악중학교 끼는 길 - 일방통행 표시 및 도로 정비

도로확장 여지 빈 공터 쪽으로

*여러 곳과 비교해서 살기 좋으나

경사길 오르막이 어렵다. 마을 버스가 되면 좋으리

마을 버스 노선 10-15분 간격으로

(102동 501호)

 

* 조합장 의견 - 노선 문제 , 단편적으로 생각할 것 아니다.

안전, 보행자 도로 보도블럭, 남부순환도로 복잡,

사업성이 없다, -업자 직인까지 받아서 제출(구청에)

-평시에 의견 구합 - 추진 한 지 3년이 넘었다

*102동 501호- 주기적으로 민원담당자와 면담 요청

*조합장 - 업자에게 운영확인 각서 받아서 제출

(3월 27일 - 30일 우편 발송)

서윤기 의원과 통화 - 41분 -

* 이 대표 -

*관악구청, 서울시 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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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관심이 뜨거운 마을버스 문제로 1시간 여를 숙의하였다.

그동안 이 문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힘겨운 씨름을 해온 조합장께서 나름의 방안을 한 마디로

다 이야기할 수 없음을 느낀다. 문제의 핵심을 어떻게 정리할까?

우리 관파푸 주민들에게 절실한 마을버스 문제가 왜 이렇게 풀리지 않는가?

규정 때문인가? 공무원들은 규정을 가지고 일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맡겨준 일을 시민들 편에서

추진하는 사람들이다. 민주 사회에서 여러 가지 민원이 복합적으로 충돌할 때 그것도 조정하고

결론적으로는 시민의 안전과 생활의 질 향상이 확보되어야 한다.

 

삶의 질 문제가 중요하다.

양적인 팽창의 시대는 지나갔다. 어떻게 사람다운 삶,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느냐의 문제이다.

마을 버스만 해도 그런 시각에서 접근해 가야 한다.

공부가 필요하다. 이런 사회적인 일들이 어떻게 추진되고 누가 관여되고 어떤 절차에 의해서

인허가가 이루어지고 어떻게 진행되며 그 과정들을 점검하고 평가하고 결국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들이 이루어지게 되는지 알아야 겠다.

진짜 공부를 해야겟다. 다시 시작해보자

입주민의 의견이 그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 단계를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결정에 참여하는 분들이

누구이며 어떤 방식, 어떤 규정에 의해서 진행되고 점검되는지 더욱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문제의 지점이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마을 주민들에게 필수적인 생활의 요소가 되므로

그런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 어떤 조건들을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겠다.

이런 점에서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 내게 이런 자리에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주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이 일을 추진해야 한다.

 

주거환경 개선의 차원이 진실로 삶의 질적인 향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짜 고민이 시작된다. 뒤로 물러갈 일이 없다. 주민들의 뜻을 모아서 추진해 가야 한다.

 

8시가 넘어서 정식으로 안건을 다루게 되었다.

5가지 큰 의제가 있었다.

1. 아파트내 도서관 운영을 위한 봉사위원 모집의 건

2. 노인정 개소의 건

3. 체육시설 사용의 건

4. 마을 버스 운행을 위한 숙의 건

5. 마을 입주민들의 어울 마당 건

(그리고 어린이집 개원을 위한 준비는 지난 번 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주민들의 의견을 따라서 방향을 정하고

추후 논의해 나가면 된다.)

 

4번 마을 버스 안건을 회의 전에 깊이 다루다 시간을 보냈는데 이어서

5번의 마을 입주민들의 어울 마당 건을 먼저 거론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 부분은 안건 순서대로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마지막에 이야기하겠다.

 

1. 아파트내 도서관 운영을 위한 봉사위원 모집의 건은

   입주민 중에 자원자가 여러 명 거론되고 있으니 정식으로 자원자를 받아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였다.

2. 노인정 개소의 건도 20명의 어르신들이 확보되어야 구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될 수 있으므로

    역시 관리소에서 해당자들을 파악하여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게 하였다.

    우리 마을 입주민 뿐 아니라 주변 동네의 어르신들도 필요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둔다.

3. 체육시설 사용의 건은 현재 주민들의 건강 생활을 위해서 긴요하게 운영되어야 할 이 시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마을대표자회의 의 명으로 신속한 개설 요청서를 구청에 제출하기로 하였다.

4. 마을 버스 건은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하고

5. 마을 입주민 어울 마당 건은

  지난 번 회의에서도 이야기되어서 시기의 적절성 문제와 필요 경비의 지출 문제로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

  이번에 조합장께서 추진 배경과 그 경과를 듣고 길게 논의를 하였다.

  요약하면 2015년 4월 13일(월) 오후 7시 ~ 8시 까지 102동 앞뜰에서 어울마당을 거행한다.

              그러나 이 행사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요청되는 것이므로 주민들의 동의를 신속하게

              관리소를 통해서 수렴하여 실행한다.

              예산 문제는 현재 비축된 재정에서 350여분의 음식과 기타 진행 비용을 지출한다.

              행사 준비는 조합의 지원을 받아서 추진하고

              자연스럽게 주민들과 주변 지역 주민들, 마을 유지들, 그리고 관련 기관 인사들의 소통과 만남의 시간이

               되도록 한다.

마을 축제의 기원이 되기를 바라고 주민들의 삶이 질적으로 고양되고 함께 어우러져 삶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시발점이 되는 어울 마당이 되도록 한다.

 

논의를 깊이 하다 보니 10시가 가까왔다.

지금 추진되고 있는 일들, 어린이집 개소, 노인정, 체육시설, 관리주체의 선정 등 제반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의 진행 사항을 정리하여

17일 4월 정기 회의에서 의논하기로 하였다. 마을 어울마당의 건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어 있는 바

이 행사의 진행 후의 마을의 생활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게 될 것이다.

관리소의 살림 운영에 대해서도 꼼꼼한 점검과 확인이 필요하다. 주민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점도

다시 이야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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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회의를 마치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102동의 어린이집과 시니어 클럽을 둘러보았다.

벌써 어린이집은 기본적인 시설이 구축되어 있으니 운영 방식을 결정하고 신속하게 운영 주체가 선정되어

실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네이버 카페에 올라와 있는 마을 주민의 어린이집 사용에 대한 하소연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니어 클럽은 쾌적한 노인들의 휴식 및 여가 시설이 되도록 해야 겠다. 기본적인 시설 구비 및 합리적인 운영이

되도록 시니어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늦은 시간 집에 돌아와서도 흥분이 가시지 않았다.

마을 대표로서 주민들을 섬기는 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일을 사용하셔서

살맛나는 공동체가 이루어져 가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여기에 소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