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아이가 내 속에

풀꽃마냥 2015. 1. 24. 06:16

아이가 내 속에

 

                                    최대규

 

아이가 웃는다.

무엇때문인지

짐작은 하나

기억에서 멀다.

 

입 크게 벌려

함박

웃음짓는 모습에

자꾸 보고 싶어진다.

 

어쩌면 그리도

멀어져 버렸는지

그래도

아이가 내 속에

살고 있음에

한껏 속웃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