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침상에 누우신 어머니

풀꽃마냥 2014. 11. 25. 14:24

 

침상에 누우신 어머니

 

최대규

 

지난 번 보다

조금 수척해지신 어머니

아프실 때

찾아뵙지 못하였는데

말씀을 하신다.

 

삼촌과 통화 하려다

숙모와만 인사나누신다.

이모와도 간단히 통화

보고 싶다 하신다.

 

집으로 가고 싶다 하신다

여기서 빼나올려면

어찌 해야 하는가 물으신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성경 말씀을 읽는다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장

읽는 구절마다

아멘 아멘 하신다

 

어서 가보라 하시니

더 오래 있고프나

함께 손을 붙잡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일어난다.

 

다음에 또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