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지나쳐 가

풀꽃마냥 2014. 7. 31. 13:50

지나쳐 가

 

최대규

 

뻔한 길 아냐

몇 번을 왔어도

한눈 팔면

지나쳐 버려

 

되돌아 올 길

막막하고

기다림은

적적해

 

점점

시간은 흐르고

갈 길 바쁜

나그네 마음은

어쩔 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