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이 많은 사람들

풀꽃마냥 2014. 5. 6. 22:03

이 많은 사람들

 

                          최대규

 

창문들 백백

전기불로 뻔뻔한

아파트들 촘촘

 

한강변 따라

밤길 별빛 삼켜버리는

가로등 불빛 찬찬 

자동차 행렬 총총

 

그많은 닥집들에

사람들 천천

엮어지는 이야기들 만만

 

땅밑 지하철

미어터지는

출근 열차에 빽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