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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국
풀꽃마냥
2014. 4. 28. 20:22
사당동으로 이사올 때 봉천동에서 수국을 가지고 왔다.
그런데 벌써 몇 년 째인가?
꽃이 피지 않았다.
올해는 어떨까?
수국과 대화를 했다.
예쁘다고
사랑한다는 말을 함부로 써서는 안되지만
'수국아. 너가 좋아 ' 라는 말을
피어난 잎을 어루만지면서 이야기 했다.
그런데 드디어 꽃이 피려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