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금방 지나가는 것

풀꽃마냥 2013. 10. 27. 08:08

금방 지나가는 것

 

                               최대규

 

2013년 10월말

2000년 세월 위에

또 한 해가 쌓여진다.

 

길 가다 보면

다다를 목적지로

가는 여정

결코 쉽지 않다.

 

수많은 사건과 이야기

체험 속에 만들어가며

행진 이어간다.

 

돌아보면

너무 빠르다 싶지만

 

금방 지나가는 것

지나가면

그만 아니라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역사 된다.

 

오늘 내게 주신 것

감사하며 기쁨으로

그려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