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주의 교양으로 자녀를 가르칠 때(1)
제7강 주의 교양으로 자녀를 가르칠 때 주의 거룩한 뜻이 성취됨(1)
골 3:12-17
예수님이 사도들에게 주신 사명의 말씀
행 1:8
마 28:18-20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루실 그 경륜이 참으로 원대하고 이를 이루고자
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능력이 측량할 수 없다는 것을 표시한다.
부활후에 하신 말씀
눅 24:44-49
모세의 율법이나 선지자의 글이나 시편을 읽으면 누구나 금방 이 진리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석하고 깨닫게 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 글이기 때문에 주께서 사도들의 마음을 여시고
깨닫게 하여 주셨다.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의 성취 시기>
이 구약의 예언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사도들이 이 말씀을 들었을 당시에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이미 이루어진 것과 앞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눅 24:46절에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 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을 말씀하셨다.
이것은 이미 사도들 눈앞에 다 이루어진 사실이다.
47절에는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들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하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사도들이 들은 시점에서 볼 때에는 앞으로 이루어질
일들이다. 사람이 자기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며 주 예수를 믿으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 사함을 얻으리라는
이 복음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리라는, 앞으로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가
모든 나라 모든 백성에게 전파되리라는 내용이다.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사흗날에 살아나리라는 예언이
성취되었으면 그의 속죄의 은혜가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리라는 예언도 성취될 것이다.
두 부분이 다 그리스도와 그의 구속의 일에 관한 예언이다.
그러나 이것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속죄의 사실을 보고 듣고 깨달은 사람들이 나아가서
증인으로서 보고 듣고 깨달은 것을 전할 때에 이루어질 것이다.
그래서 48절에 "너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이라" 하셨고, 이어서 49절에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큰일을 행하셨는가 하는 것을 듣고 보고 깨달은 사람들이
여러 나라의 여러 백성들 가운데 또 여러 나라 말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가서 전하는 일이 필요하지만 이 일을
어디까지나 사람의 일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신께서 너희에게 임하셔서 너희에게 능력을
입혀 주실 때까지 기다리라'하신 것이다.
이같이 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나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할 때에 회개하고 믿는 사람이 생겼고
그리스도의 교회가 서게 되었다. 사도들은 오순절로부터 시작하여 지극히 높이 되신 그리스도를 전하고
그의 속죄의 은혜를 힘입어 구원을 얻는 진리를 전하였다. 구약의 하나님의 말씀을 적절히 들어서 전하였다.
사도뿐 아니라 스데반 같은 사람도 구약의 역사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서 가르치고 그리스도를 능력있게
전하였다. 증인의 일을 아주 훌륭하게 행하였다. 그리스도는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교훈을 베푸시고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하여 하나님을 계시하시고 그의 구원의 은혜를 나타내셨다. 증인들은 그리스도와
그의 행하신 구원의 일들을 보고 듣고 깨달은 대로 성신의 능력으로 세상에 나아가서 그것을 확증하였다.
그리하여 주를 믿는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왔고 교회는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것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또한 그의 은헤로 구원을 얻는 진리가 교회 안에 있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사도들과 증인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파한 때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일에 열매를 거두는 때이다.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총괄하여 볼 때에 그것을 두 시기로 나누자면 씨를 심는 시기가 있고
열매를 거두는 시기가 있다고 하겠는데, 지금 사도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파할 때는 그 열매를 거두는 시기이다.
주께서 땅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눅 10:2) 하셨다. 예수님께서 땅에서 일하심으로 씨를 심으시고
이제 하늘에 올라가셔서 그 열매를 거두려고 하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일은 크게 보면
세상에 오셔서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를 다니시면서 활동하시고 십자가를 지신 것이 그 행하시며 가르치시는
일의 시작이다. 또 하늘에 오르셔서 그 일을 계속하시는 것이다.
종들을 만방에 보내셔서 허다한 사람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시는 일을 이제 본격적으로 수행하여
나가고 계시는 것이다.
( 그 일을 하시고 계신 지 이천년이 지나고 있다. 그 일을 오늘날 목도하고 그 역사의 흐름 속에 있는 사람으로서
이 일들을 어떻게 성찰하고 말로써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통치안에서 그 음성을 듣고 오늘을 살아가는가
주의 음성이 들린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의 그 심장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렇게 가까이 계시며
오늘을 말씀하시는 그리스도 하늘에 계신 우리 주님을 더욱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