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매일 글쓰기로 힐링
혼자가 아냐
풀꽃마냥
2013. 4. 12. 19:16
혼자가 아냐
최대규
그래 혼자가 아냐
곁에 붙어 있어 버팀목 되는
동지가 곁에 있으니
너무 외로워하지마
스치는
눈웃음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따뜻한 숨결을 마시면되
서쪽으로 기우는 햇살은
동으로 돌아와 새날을
가져오잖아
오래지 않아
눈에 넣지 못할 가열찬 햇살로
천지를 새하얗게 밝게 하리니
혼자가 아니야
손잡고 같이갈 동지가
어깨를 나란히 다가서고 있어
함께 하면 되
더이상의 조건은 없어
같은 길 가는 동지이기에
그러니 혼자 외로워 하지만
어둠 속에서 바라보는
보이지 않는 동지들이
손뻗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