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매일 글쓰기로 힐링
배아파
풀꽃마냥
2013. 4. 9. 22:34
배아파
최대규
배가 살살 아프다
오늘 변기통에 몇번을 앉았다 일어났는지
어제 이어 오늘
거듭 기름진 음식이 배를 채운다
살살살
아래배가 요동한다
어쩜 이리도
몸의 이상을 알아챌 수 있나
하나로 이어진 신호체계
정신에 이르러
기분을 만들어내고
자기 조절의 경지에 도달 하라는 신호
아 양파야
기름진 걸 먹을 땐 단무지가 아니라
양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