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쓰기
옷골라 입기
풀꽃마냥
2013. 3. 28. 07:50
새벽을 깨우고
할 일에 몰두한다
정신차리기 위해 정신없이 일을 한다
새내기 초보 1학년 분홍병아리를 위해
아침 동시 1학년을 위한 동시를 낭송한다
분홍 병아리가 우리집을 분홍색으로 색칠한다
오늘은 무슨 옷을 입고 갈까
때늦은 바람을 타고 간다
애매한 기후 썰렁한 학교에
옷맞추기 쉽지 않아요
아직도 회색빛 목도리를 목에 두르고
가죽 장갑을 끼는 게 좋다
따뜻하다
멋지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