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최대규

 

맑아졌다.

기억도 또렷해지고

 

가뭇해진 그 시절로

돌아선 마음

반가움에 기대어선다.

 

살아감은

어떤 걸

만들어 내는데

 

소스라치게

뒤돌아보는 눈길로

목소리는

가슴을 껴안는다.

 

허메

이따코롬

지나와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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